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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내용/열수다

제10회 포럼 문화와 도서관< 열혈 사서들의 수다> 후기

by 포럼문화와도서관 2015. 3. 5.
<도서정가제와 도서관: 쟁점과 과제>를 마치고...

 

 제10회 열수다에서는 도서관 입장에서 바라본 도서정가제를 쟁점별로 알아보고 지역사례를 들어 현재 상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참석하신 분들의 대처 현황과 애로사항, 앞으로의 전망 등을 자유롭게 논의하였습니다. 

 

 도서정가제의 본래 의미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출판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공적 기관인 도서관은 이러한 도서정가제의 취지를 지지하고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이 도서정가제 실시에 앞서 중요한 당사자로 포함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고, 자치단체의 예산이 유지 또는 축소되는 상황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자료 종수가 줄어든 점, 구입 계약에 있어서 출판물의 특성이 고려되지 못하고 있는 점, 동네 서점과의 계약 있어서 과제 등이 이야기 되었습니다.

 

 도서정가제에 따른 도서관 대처방안에 대한 논의로는

1. 예산 확충을 위한 노력 필요,

2. 동네 서점과의 연계방안 모색,

3. 도서정가제 실시에 따른 가격차별성이 없으므로 자료선정권이 필요하고, 자료선정을 위한 도구마련의 필요성 등이 제기되었고, 앞으로 도서관간의 연계를 통해 자료구입 기준에 대한 논의들이 활발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열수다에는 문헌정보학과 재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이 많이 참석하여 궁금한 점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여 예비 열혈 사서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10번의 열수다를 거치며 매번 확인합니다. 혼자하면 영영 어둡기만 할 것 같은 문제도 함께하면 조금씩 밝혀진다는 것을요. 포럼에서는 다음번에도 각개각소에서 도서관을 생각하고 계신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