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1 [국가서지통정] 열람실에 사서가 없는 이유 "도서관은 공익근무요원과 자원봉사자만 있는 것 같다" 어느 이용자의 이 말은 우리 공공도서관의 심각한 현실을 한 마디로 압축해준다. 왜, 어째서 도서관 열람실에는 '사서'보다 '사서 아닌 근로자'가 더 많은 것일까? 도서관을 방문해서 사서를 만나려 하면 열람실에서는 거의 만날 수가 없다. 대부분의 사서는 자료실과는 분리된 사무실에서나 만날 수 있다. 도대체, 왜 그럴까? 사서들은 열람봉사를 귀찮아 하는 걸까? 아니면 자신들의 직업적 긍지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질 낮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책이나 빌려주고 반납이나 받는 것이 열람봉사라는 오해 때문일까? 그래서 열람실에서 벗어나 사무실에 앉아있으면 그 만큼 지위가 상승하는 자족감 같은 것이 찾아오는 것일까? 늘 궁금했다. 그래서 한 번은 작심을 하.. 2009.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