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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내용/공약분석

[6.2 지방선거 공약분석 ⑥]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도서관 공약 분석

by 포럼문화와도서관 2010. 5. 28.

▢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공약 내용

○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중 도서관 공약을 회신해 온 단체장 후보는 모두 4명이었으며 자치단체별로는 사상구, 영도구, 동래구, 부산진구에 출마한 후보들이었다. 소속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민주당, 창조한국당, 무소속 각 한 명씩이었다.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의 공약 역시 네 명의 후보가 모두 도서관 건리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다른 자치단체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현 자치단체장인 부산진구 하계열 후보는 지난 4년간 늘어난 작은도서관을 성과로 내세우며 향후 4년간 25개의 동별 작은도서관을 짓겠다는 공약을 냈다. 부산진구에는 광역시립도서관, 부전도서관 두 곳이 있다. 광역시립도서관은 규모가 큰 공공도서관이고 부전도서관 역시 신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공공도서관이 있기 때문에 동별 작은도서관건립이 도서관관련 공약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이지만 건립과 함께 장기적으로 공간 및 인력에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작은도서관 운영에 대해 구내 공공도서관을 연계한 다양한 활용방안이 함께 제시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으로 생각도니다.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민주당 이영철후보는 부산구치소를 이전한 공간에 도서관시설을 넣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전시문화공연을 복합한 시설을 제안한 것이고 도서관 보다는 구치소 이전 쪽에 초점이 맞춰진 공약으로 읽혀져 도서관공약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면들이 있다.

동래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호기 후보는 BTL방식의 공공도서관 건립과, 어린이 도서관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동래구에는 1개의 공공도서관이 있고, 부산 전역에 있는 24개 공공도서관 중에서도 그 규모가 크지 않은 도서관이어서 건립의 필요성은 느껴지지만 공공도서관 건립을 BTL방식으로 추진하는 경우 향후의 재정부담에 대한 고려가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도구에 출마한 창조한국당 이태곤 후보는 영도구의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해양분야에 특화된 도서관을 짓고 해양대학교 도서관과 연계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영도구에 있는 기존 도서관시설이 어린이영어전문도서관을 제외하면 단 한 곳임을 감안할 때 공약이 실현된다면 새로 건립되는 도서관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전문화된 콘텐츠와 함께 지역커뮤니티를 위한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역할이 부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명 자치단체 소속정당 공약내용
이영철 부산
사상구
민주당 부산구치소를 도서관 및 전시문화공연장으로 탈바꿈-부산시에 대한 공원화요구,용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민청원운동전개
- 2010년~해결 시
- 재원조달방안: 별도예산 불필요, 필요시 시비로 조달
이태곤 부산
영도구
창조한국당 지역특성을 고려, 해양관련 및 해양원양선원 인권 관련 특화도서관 설립-영도구 해양대학교도서관과 연계시 시너지효과 기대
김호기 부산
동래구
무소속 제2 동래도서관 건립 추진- BTL사업 협상 용역 및 협약체결, 도서관 건립 및 운영프로그램 개발
- 재원조달 방안: 구비∙민자유치 400억 원


어린이도서관 건립 추진(시비로 추진)
하계열 부산진구 한나라당 4년간 25개 동별 '작은 도서관' 설치 확대